하남 동사지 발굴조사, ‘33년 만에 재개’

하남 동사지 발굴조사, 1988년 이후 33년 만에 재개

이욱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6/07 [17:52]

하남 동사지 발굴조사, ‘33년 만에 재개’

하남 동사지 발굴조사, 1988년 이후 33년 만에 재개

이욱호 기자 | 입력 : 2021/06/07 [17:52]

▲ 하남 동사지 발굴조사, 33년 만에 재개(건물지 측면)  © 이욱호 기자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올해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으로 문화재청과 경기도의 예산 보조를 받아 하남 동사지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하남 동사지는 보물 제12호 하남 동사지 오층석탑과 보물 제13호 하남 동사지 삼층석탑의 존재로 인해 폐사지 존재 가능성이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으며, 1983년 지표에서 발견된 ‘광주동사(廣州桐寺)’명 기와의 발견으로 ‘동사’라는 절 이름이 밝혀졌다.

 

이후 하남시 춘궁동을 좌우로 나누는 수도권 제1순환도로 건설 시 실시된 발굴조사(1988년 5월 ~ 12월)에서 동사지 중심 구역에 대해 제한적인 규모의 발굴조사가 이뤄진 바 있으며, 올해 조사는 1988년 이후로 33년 만에 재개되는 발굴조사이자 ‘하남 동사지’ 최초의 학술발굴조사다.

 

지난 1988년 발굴조사 당시, 조사기관인 동국대학교 조사단은 황룡사에 버금가는 대금당지와 대형 대좌터를 확인하고 기와를 비롯한 많은 유물을 발굴했으며,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991년 하남 동사지가 사적 제352호로 지정됐다.

 

이번 발굴조사는 (재)불교문화재연구소에서 맡아 보물로 지정된 두 석탑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시는 매장된 유구의 성격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시험적으로 이뤄지는 시굴조사에 대한 현장설명회 및 자문회의를 지난 2일 개최됐다.

 

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석축, 석렬, 건물지, 초석 등이 확인됐으며 귀면와, 승석문기와, 어골문기와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시는 시굴조사 완료 후 전문가 자문 의견을 바탕으로 조사대상 지역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 및 확장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남 동사지 유적 정비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보완·수립하고, 올바른 문화재 정비 사업을 통해 하남 동사지를 많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명품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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